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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지문의 역사

과학수사에서 개인을 식별, 인증하는 방법으로 오랫동안 중요하게 사용되어 온 것은 손가락 지문이었다. 1880년 일본에서 일하던 영국인 의료 선교사인 헨리 폴즈(Henry Faulds)가 지문이 범죄자의 신원을 파악할 수 있는 과학적인 수단이라는 논문을 ‘네이처’지에 발표하였고, 1892년 영국의 유전 통계학자 프랜시스 골턴이 ‘핑거프린트(지문)’라는 저서를 통해 지문이 실제 수사에 본격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손가락 지문은 개개인에 모두 다르며 평생 변하지 않는다는 특징 때문에 개인을 식별하는데 널리 사용되어 왔다. 그러나 손가락 지문은 손가락 끝에만 존재하며, 지문을 남기지 않는 지능형 범죄에서는 수사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영국 레스터대의 유전학자인 알렉 제프리(Alec Jeffrei) 교수가 인간 미오글로빈 유전자 연구 중 33개의 염기쌍이 반복 배열함을 발견하고 이를 미니위성(minisatellite)이라 칭하고 이들 배열이 일정하게 직렬로 반복되는 것을 발견하였다. 이 반복되는 배열이 개개인에 따라 모두 다른 손가락 지문처럼, DNA상 특정 부위가 개인마다 고유의 패턴을 가지고 있어 손가락 지문과 같은 역할을 한다는 의미에서 유전자 지문(DNA fingerprint)이라고 명명하였다. 그러나 이 유전자 분석기법은 그 기술상의 문제로 인하여 보편화되지는 못했지만 이후에 1980년대 제한효소 절편 길이 다형성(Restriction Fragment Length Polymorphism, RFLP)방법이 나오면서 다시 활기를 띠었다.  

 

DNA(DeoxyriboNucleic Acid)는 우리 몸에 있는 모든 세포의 핵에 존재하며 개인의 모든 세포에서 동일한 패턴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어떤 신체 부위든 DNA가 존재하는 소량의 조직만 있다면 그 조직의 개인을 식별해 낼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 되는 것이다. 이와 같은 특성으로 인해 소량의 혈액이나 정액, 타액, 땀, 오줌, 눈물을 이용하여 유전자 지문 분석이 가능하며 담배꽁초나 입을 댄 자국, 머리카락 모근의 모낭에서도 DNA를 채취하여 분석할 수 있다. 또한 기본적인 DNA의 구조는 매우 안정하여 사체에서도 상당히 오랫동안 남아 있을 만큼 수명이 길다는 장점이 있어서, 유전자 지문(DNA ingerprint)은 과학수사에서 개인을 찾아내고 구별하는 중요한 수단이 되었다.

 

유전자 지문 분석 방법

 

DNA(DeoxyriboNucleic Acid)는 유전 정보를 담고 있는 생명을 이루는 기본 물질이며, 뉴클레오티드라고 하는 단위 물질이 수없이 연결되어 있는 고분자 유기물이다. 이 뉴클레오티드는 보통 염기라고 하는 물질과 탄수화물의 일종인 펜토오스(pentose), 그리고 인산이 각각 한 분자씩 구성된 것이다. 이중 염기에는 아데닌(adenine ; A), 구아닌(guanine ; G), 시토신(cytosine ; C) 및 티민(thymine ; T)이다. 따라서 디옥시리보핵산을 구성하는 뉴클레오티드는 A를 가진 것, G를 가진 것, C를 가진 것, 그리고 T를 가진 것의 4종류가 있다. 이 4종의 뉴클레오티드가 무수히 많이 연결된 것이 바로 DNA이며, 4종의 뉴클레오티드의 배열순서에 따라 다른 DNA가 만들어진다. 4종류의 뉴클레오티드가 수천 개 또는 수만 개 연결될 때 그 배열 순서에는 무한히 많은 종류가 있을 수 있으므로 그 결과 만들어지는 DNA의 종류도 무한히 많을 수 있다. 생물에 무수히 많은 종류의 유전자가 있을 수 있는 것은 DNA의 종류가 무수히 많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인간의 경우 총 46개 염색체 속의 DNA는 약 30억개 염기쌍을 만들 수 있으며, 일란성 쌍둥이를 제외하고는 각기 다른 DNA 염기서열을 가지고 있다. 이런 특징을 이용해 DNA 염기서열을 분석하면 각 개인의 유전적 차이를 식별할 수 있다.

그러나 아무리 과학이 발달했다 해도 30억 쌍이나 되는 수많은 DNA를 처음부터 끝까지 비교하기란 쉽지 않다. 따라서 어떤 특정 부위를 잘라서 비교하거나 (RFLP) 유난히 다형성이 심해서 개개인마다 서로 다른 초변이성 염기서열을 갖는 부위 (STR, VNTR)만을 집중 분석하는 기법이 사용되고 있다.

(1) RFLP

RFLP(restriction fragment length polymorphism)는 1980년 데이비드 보스테인(David Bostein)과 그의 동료들이 제한효소(restriction endonuclease)로 가계 지도를 작성하던 중 처음 발견되었다. RFLP는 염기서열의 특정부위에 점 돌연변이가 발생하면서 제한효소로 이 부위를 절단했을 때 생기는 절편의 길이가 사람마다 모두 다르게 나타나는 점을 이용한 분석법으로, 이렇게 조각된 DNA를 젤 전기영동의 방법을 사용하면 서로 다른 띠 모 양을 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개개인을 식별할 수 있다. 즉, 사람마다 뉴클레오티드의 배열순서가 다르기 때문에 특정 제한효소에 의해 잘린 DNA 절편의 크기가 다양하게 나타나며, 이런 절편들을 길이에 따라 분리해 나타낸 것이 'DNA 지문'인 것이다.

 

2) STR, VNTR

오늘날 유전자 지문 검사는 유난히 다형성이 심해서 개개인마다 서로 다른 초변이성 염기서열을 갖는 부위만을 집중 분석한다. 이런 다형성을 갖는 DNA 부위는 그 종류에 따라 STR, VNTR 등이 있는데, 이 부위들 역시 일란성 쌍둥이를 제외하고는 모든 사람이 서로 다르다. 때문에 이를 주로 ‘유전자 지문’이라고 한다.

STR(short tandem repeat)은 2~9개의 짧은 염기서열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며, VNTR(variable number of tandem repeat)은 10~100개의 염기서열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초기에는 VNTR을 대상으로 유전자감식이 이루어졌지만, 요즘은 주로 STR을 대상으로 하여 분석이 이루어진다. 예를 들면 STR 부위의 염기서열이 ‘GTAGTAGTAGTA’로 된 경우 GTA가 네 번 중복된 것인데, 이 같은 반복 패턴의 수가 사람마다 다양하게 나타난다. 즉, 어떤 사람은 GTA가 6번 연속적으로 중복된 서열을 가질 수도 있고, 또 다른 사람은 이런 반복을 12개나 가질 수도 있다.

지난 30여 년 동안의 DNA 염기서열에 대한 정보가 데이터베이스로 구축된 결과, 친자확인에 사용할 수 있는 이 같은 염기서열의 반복 부위가 수십 군데 알려져 있다. 그 가운데 15~18개의 STR 좌위를 조사해 모두 일치하면 99.99% 친자 관계라고 판단한다. 반면 1개라도 일치하지 않는 좌위가 있을 경우 돌연변이가 아닌 이상 친자 확률은 0이 된다.

 

3) PCR (중합 효소연쇄반응)

1995년 캐리 멀리스(Kary Mullis)가 개발한 이 방법은 DNA의 특정 부위를 분리 및 추출해 대량으로 증폭시킨 후 증폭된 DNA를 크기별로 분석함으로써 유전자의 일치 여부를 가려낸다. 감수성과 특이성이 가장 높은 DNA분석법 중 하나로 효소를 이용, DNA 분자의 선택된 부분을 시험관 내에서 수백만 배 이상 증폭시킨 후 그 DNA산물을 다양한 방법으로 분석해 유전자에 대한 정보를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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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NA 백신의 원리

 

 

 

mRNA백신이란 차세대 유전공학 백신으로 불릴 만큼 혁신적인 백신이었습니다. 코로나 백신을 예로 들면 코로나 바이러스라고 불리게 된 이유는 그림과 같이 표면 돌기가 2차원적 사진에서 보면 왕관 모양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란 라틴어로 왕관이란 뜻으로 왕관의 모양을 한 바이러스라 해서 코로나 바이러스로 불리게 됐습니다. 이 코로나 바이러스의 돌기 부분을 스파이크 단백질(S-protein)이라 불리는데 바로 이 부분을 우리 몸 안에서 직접 만들고, 만들어진 단백질을 외부 침입자로 간주해 항원-항체 반응이 일어나 항체를 형성하는것이 mRNA 백신의 핵심입니다.
자세히 설명하자면 스파이크 단백질을 인위적으로 mRNA를 만들어 인체에 주입하면 리보솜으로 이동하고, 세포 내 리보솜은 mRNA 코드를 읽고 이를 사용하여 일련의 아미노산을 결합하여 단백질을 만듭니다. 단백질이 세포 밖으로 세어나가 돌기가 생성되는데 즉, 코로나 바이러스와 껍데기만 같은 바이러스 단백질이 형성되는 것입니다. 이에 몸에서는 항체를 만들고 자연스럽게 백신의 효과를 나타나게 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항체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우리 몸에 침투 시 코로나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에 반응해 코로나 바이러스를 죽일 수 있는 것입니다.

 

mRNA 백신의 장점

 

 

 

기존 백신의 경우 크게 3가지의 백신 개발 방법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대장균에서 플라스미드를 분리하여 일부를 절단하고 항체 형성에 필요한 바이러스의 DNA를 삽입 후 다시 대장균에 넣어 대량으로 증식시켜 백신을 만드는 방식입니다. 두 번째 방식은 무균상태에서 원숭이, 강아지의 신장세포를 대량으로 배양시킨 후 바이러스에 노출시켜 바이러스를 증식시킵니다. 후에 세포와 바이러스를 분리하고 불활성화, 약화 과정을 거쳐 정제하여 백신을 만듭니다. 마지막 세번째는 유정란(계란)에 바이러스를 주입하여 바이러스 단백질을 배양하고, 바이러스만 정제 및 분리하여 백신을 개발합니다. 이 방법은 전 세계 백신 개발의 90%가 이 방법을 사용할 정도로 안정적이지만 바이러스 단백질이 만들어질 때까지 3~4개월이 소요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mRNA 방식의 백신은 유전물질을 인체에 삽입하여 바이러스 단백질을 인체내에서 직접 만들기 때문에 개발 기간이 최소 3~4개월이 단축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여기에 기존 바이러스 백신은 약해진 바이러스를 인체에 투입합니다. 바이러스 자체를 투입하기 때문에 투여받는 사람의 건강상태에 따라 부작용이 생길 확률이 있습니다. 하지만 mRNA 백신의 경우 바이러스를 투입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비교적 안정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mRNA 백신의 단점

 

 

미국 대형 제약회사에서는 mRNA 백신을 상용화만 안 했을 뿐이지 만들 충분한 기술력과 기반을 다져놓은 상태였습니다. 상용화를 하지 않은 이유는 빠르게 생산할 수 있는 장점에 비해 영하 70도에서 보관해야 하는 mRNA백신의 특성상 운송 및 유지비용이 부담스러웠을 것입니다. 또한 콜드체인(최종 소비자에게 보내는 과정에서 온도를 낮게 유지하는 시스템)까지 형성해야하는데 백신 수요가 작으면 배보다 배꼽이 큰 상황이 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영하 70도를 유지해야 하는 화학 분석 기기 중 proton NMR(nuclear magnetic resonance) 기기가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MRI (nuclear magnetic resonance imaging)의 기본 원리가 되는 기기입니다. 이 기기는 연구를 하는데 있어 물질 규명을 할 수 있는 중요한 기기지만 규모가 큰 대학교의 공동기기실에만 있습니다. 이유는 기기를 유지하기 위해선 액체 질소로 유지를 해야 하는데 이 유지비용만 일 년에 억 단위로 소모가 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영하 70도 유지란 생각보다 유지비도 클뿐더러 콜드체인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면 백신이 제대로 작용할 수 없기 때문에 운송 과정 관리비도 문제가 됩니다. 따라서 전 세계를 수요로 하는 코로나 백신이야 말로 mRNA를 생산하여 테스트해보기에 최적의 상황입니다. 이러한 냉각 및 운송 과정이 기술의 발달로 더 나은 상태가 되면 이번 백신 개발을 발판 삼아 전 세계 백신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 것입니다.
 
*MRI : 실제 이름은 NMRI(핵자기공명영상)이지만 핵이란 단어에 부정적인 사람들의 인식상 nuclear를 뺀 나머지만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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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란?

 

© cdc, 출처 Unsplash

 

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의 첫 자를 따 '메르스'라고 불리는 중동 호흡기 증후군은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중동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한 바이러스성, 급성 호흡기 감염병입니다. 이 MERS-Cov는 박쥐로부터 유래한 신종 베타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증으로 2003년 발생한 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SARS)과 유사하지만 치사율이 40% 정도로 높은 편입니다. 낙타와 박쥐에서 이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이종 감염되었을 것으로 추정되었다. 시작은 2012년 런던의 첫 환자로부터 발견된 MERS-CoV의 한 균주는 이집트 무덤 박쥐(Taphozous perforatus)에서 나온 것과 100% 일치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2015년 5월 첫 감염자가 발생해 186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38명이 사망한 바 있습니다. 알려진 낮은 전염성에 비해 우리나라에서는 빠르게 전파가 이루어졌다.

 

 

주요 증상

© kellysikkema, 출처 Unsplash

메르스(중동 호흡기 증후군)는 주로 기침과 재채기 등 침을 통해 전파되는 비말 감염으로 이루어집니다. 2~14일의 잠복기를 거치는데 이때는 아무런 증상이 없으며, 전염성도 거의 없습니다. 잠복기를 거친 후 38도 이상의 고열, 흉통과 함께 기침,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만성질환 또는 면역 기능이 저하된 사람들은 폐렴 및 급성 신부전 등의 합병증이 동반되는 심한 호흡기 증상을 일으킵니다. 일부는 구토나 설사와 같은 소화기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사스와 달리 신장 기능 손상으로 인한 급성 신부전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의학적 증상으로는 백혈구의 감소, 특히 림프구 감소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검사 방법

 

© drew_hays, 출처 Unsplash

 

가장 바이러스가 많은 곳인 기관지 폐포 세척을 통해 하기도에서 표본을 얻거나, 가래 또는 기관의 흡입 물 채취하여 PCR 검사합니다. 또는 호흡기계 검체에서 역전사 중합효소 연쇄반응(RT-PCR)을 이용하여 MERS 바이러스의 RNA를 검출함으로써 진단을 합니다.

 

 

치료

 

© meljeanty, 출처 Unsplash

 

현재 사스와 마찬가지로 메르스는 아직 예방 백신이나 치료 약이 개발되지 않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증상에 따라 증상을 완화되는 대증 요법을 시행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메르스에 걸리지 않는 것이며, 예방수칙(손 씻기, 마스크 등)을 준수하고 밀접 접촉자와는 최대한 접촉을 하지 않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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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 백터 백신이란?

 

© hakannural, 출처 Unsplash

 

현재 코로나 백신의 경우 176개의 후보물질이 있으며, 이중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모더나, 화이자, 시노팜, 스푸트니크 정도 됩니다. 이 중 아스트라 제네카와 스푸트니크가 바이러스 백터 백신에 해당되는 백신인데 현재 제네카의 경우 90%의 효능을 보이고, 스푸트니크는 95%의 효능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바이러스 백터 백신은 우리가 DNA 정보를 잘 알고 있는 아데노바이러스를 이용해 백신을 만드는 방식이다. 아데노 바이러스에서 인체에 유해한 부분을 제거한 후 스파이크 단백질의 DNA를 삽입합니다. 이를 인체에 투입하면 DNA를 mRNA로 전사하고 스파이크 단백질을 만들게 됩니다. 이러한 방식은 처음 시도되는 백신으로기존 바이러스를 직접 투입하는 기존 백신 방식과 유사하지만 그보다는 진보하였고, mRNA 백신의 원리로 작동하지만 mRNA 백신의 전 단계인 예매한 위치에 놓여있다고 판단됩니다. 

바이러스 백터 백신의 단점

© TheDigitalArtist, 출처 Pixabay

 

우선 mRNA 백신과 비교하여 바이러스를 직접 투입하기 때문에 인체 안정성 측면에서 mRNA에 비해 떨어집니다. 또한 바이러스 백터 백신의 경우 기존 아데노바이러스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바이러스 자체를 사용하지 않는 mRNA 백신보다 면역 시스템에서 거부할 확률이 높습니다. 또한 기존 아데노바이러스에 대한 항체가 있는 사람이나 스파이크 단백질에 대한 항체 생성이 아닌 아데노 바이러스의 항체를 생성하게 될 시 코로나 백신으로서의 기능을 제대로 할 수 없을 수 있습니다. 이는 투입양에 따라 60~90프로의 코로나 백신 성능을 보이는 제네카의 임상 3상 실험 결과와 연관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바이러스 백터 백신의 장점

 

© snapsbyfox, 출처 Unsplash

 

바이러스 백터 백신의 보관 온도는 0~10도 사이로 mRNA의 보관 온도인 -40~-70도에 비해 상당히 안정적으로 백신을 배달할 수 있습니다. 0~10도의 경우 일반 냉동탑차를 사용해서 배송할 수 있으며, 일반적인 제약사들은 이정도 온도에서의 운반체계를 이미 갖춰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안정적인 백신 운송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콜드 체인을 형성하고 중간 관리 체계를 확실하게 유지해야하는 모더나, 화이자에 비해 바이러스 백터 백신인 제네카는 그 운송비 및 유지비를 상당 부분 아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더 나아가 우리에게도 보다 안정적인 백신을 공급받을 확률이 mRNA 백신보다 높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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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8년 스페인 독감이 세계적으로 유행할 때 미육군 펀스톤 캠프에 설치된 응급 병동

1918년에 전례 없는 독성을 가진 독감 변종이 정상적인 조류 숙주에서 인간에게  갑자기 옮아왔다. 1년 뒤 이 유행병의 발발이 잠잠해졌을 때 이 독감 때문에 세계 인구의 5%에 해당하는 1억 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 그나마 이 숫자도 너무 많은 수여서 단지 추정할 뿐이다. 독감 바이러스는 간단한 존재이다. 이것의 생화학은 약간의 단백질을 합성하는 것을 통제하는 RNA의 예닐곱 개의 조각에 의해 조절된다. 특별히 세포에 결합하여 감염시키고 그리고 감염된 세포에서 새로운 바이러스 입자를 방출하면서 번식하는 바이러스의 능력은, 헤마글루티닌(HA)과 뉴라미니데이스(NA)라 하는 두 개의 단백질이 각각 결정된다.

 

 독감 바이러스는 빠르게 돌연변이 해서 HA와 NA의 변화된 형태를 생산하는 변종이 나타난다. 1918년~1919년 세계적인 유행을 일으킨 독감은 H1N1이라 명명하였다. HA의 16개 형태와 NA의 아홉 개 형태 모두 확인되었다. H5N1 변종은 현재 가장 큰 관심의 대상이다. 이것은 막대한 수의 조류를 전 세계적으로 감염시킨다(특별히 동남아시아에서​). 현재 H5N1은 사람에게 거의 전염되지 않는다. 그렇지만 H1N1처럼 만일 사람에게 전염되면 매우 치명적이 된다. H5N1의 돌연변이 신종 바이러스가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염시키는 능력을 갖게 될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에 전염을 방지시키는 백신의 대한 상당한 연구가 갑자기 진행되었다. 일단 감염이 되었을 때 NA와 같은 바이러스 단백질의 기능을 방해한 항 바이러스제에 대한 연구도 마찬가지이다. 백신 방법은 거의 모든 번식 주기에서 돌연변이하는 경향을 바이러스가 가지기 때문에 더욱 어려움을 겪게 된다.

peter vollhardt, neil schore -Organic Chemistry』Sixth Ed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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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곰팡이 속

항생제의 발견

  1928년 늦은 여름에, 스코틀랜드의 세균학자 Alexander Fleming은 늦은 휴가를 갔다. 그가 돌아왔을 때 인간의 역사가 바뀌었다. Fleming은 실험실 벤치 위에 있는 박테리아 포도상구균(Staphylococcus aureus)이 포함된 배양 접시를 그대로 두고 갔다. 그가 떠난 동안, 차가운 조건에서는 박테리아의 성장이 멈추었다. 동시에 배양 접시 안에 놓여 있는 penicillium notatum의 곰팡이 포자는 마루 아래로부터 위로 올라온 일이 일어났다. 그때 Fleming이 되돌아왔고, 온화한 날씨에서 두 미생물은 다시 성장하고 있었다. 그는 접시를 청소하고 살균하려다 페니실리움(푸른곰팡이)이 박테리아 군체를 죽이고 있는 것을 처음으로 알았다. 이 항생 효과의 원인인 물질이 1939년에 분리되었고, 페니실린이라고 명명되었다.

 

항생제의 원리

 Fleming이 만든 최초의 곰팡이는 벤질페니실린(benzylpenicillin)인 페니실린이다. β-락탐 항생물질이라는 종류로 이루어진 많은 유사체가 계속해서 합​성되었고, 이 락탐 항생물질은 그 후에 구조적 뿐만 아니라 기능적으로 변형된 사원자 고리 락탐이라는 것이 확인되었다. 고리 변형은 고리가 열리면서 감소하기 때문에, β-락탐은 원 내의 아마이드와 비교하여 대단히 반응성이 크다. 효소 펩타이드 교환 효소(transpeptidase)는 박테리아 세포벽의 구조를 유지하는 고분자의 생합성에서, 반응하기 어려운 물질의 반응을 촉진시킨다. 효소의 친핵성 산소는 한 아미노산의 카복실산과 연결하고, 다른 아미노산의 아민기가 아마이드의 생성을 촉진시킨다. 이 과정이 반복되어 고분자가 생성된다. 페니실린의 β-락탐 카보닐기는 효소 산소와 쉽게 반응하고, 비가역적으로 반응하고, 효소가 비활성화되고, 세포벽 합성을 중지하고, 박테리아를 죽인다.

벤질페니실린(benzylpenicillin)

다른 항생제의 필요

어떤 박테리아는 항생물질의 β-락탐을 파괴하는 효소인 페니실리네이스(Penicillinase)를 생성하기 때문에 페니실린에 저항한다. 유사물의 합성은 이 문제를 일부분 해결해준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그것은 완전히 다른 작용 모드를 가지 항생물질이 필요하게 되었다. Streptomyces 박테리아의 변형에 의해서 만들어진 에리트로마이신(erythromycin)은, 1952년에 필리핀의 토양 시료에서 발견되었고, 독특한 거동의 기능을 한다. 그것은 세포벽 단백질 합성 공장인 박테리아 리보솜(ribosome)을 방해하는 큰 고리 락톤이다. 비록 에리트로마이신이 페니실리네이스에 의한 효과는 없지만, 그것에 저항성인 박테리아는 항새물질 창고로 도입된 이래 수십 년 ​이상 개발되어 왔다.

 

​peter vollhardt . neil schore, [Organic Chemistry], sixth Ed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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