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잇의 개발 배경
노트 정리와 중요한 내용의 메모, 표시를 할 때 대부분 가장 먼저 찾는 것이 포스트잇 일 것이다. 이러한 포스트잇의 접착력은 개미 한 마리 잡아두기 힘들 정도로 보잘것없다. 이 포스트잇의 접착제는 1968년 3M의 Spencer F. Silver박사가 최초로 발견하였다고 한다. Silver박사는 특수한 방법으로 아크릴레이트 고분자를 합성하면 가교 결합을 한 미세한 구(球)가 얻어진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이물질을 용매에 분산시켜 종이에 뿌리면 용매가 증발한 후 성긴 단층이 만들어진다. 그 표면을 주사 전자 현미경(scanning eletron microscopy)으로 관찰해 보면 자갈길처럼 매우 불규칙하다. 그 접착제의 표면은 울퉁불퉁하여 달라붙는 두 면 사이의 접점의 수가 적기 때문에, 접착력은 있으나 영구적인 접착을 할 만큼 세지 않았다. Silver박사가 처음 이것을 발견하였을 때는 이것을 어디에 써야 할지 몰랐다. 그래서 이 접착력의 성질을 향상하려고 몇 년을 노력하던 중 1974년에 한 아이디어가 터져 나왔다. 어느 일요일 3M의 Art Fry가 교회의 성가대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었는데, 찬송가에 꽂아 둔 북마크가 자꾸 떨어져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적당히 붙어 있는 북마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다행히 그는 Silver박사의 접착제를 생각해 내었고, 그로 인해 포스트잇 노트가 탄생하게 된 것이다. 그 후 3년간 Fry는 포스트잇 노트의 문제점을 해결하였고 1977년에 3M 본사에서 사용할 만큼의 제품을 생산되었다.
가교 결합 : 원자와 복잡한 분자구조를 갖는 인접한 분자 간의 결합.
포스트잇의 접착 강도
포스트잇의 접착력은 정말 약할까? 이러한 포스트잇의 약한 접착력을 뒤 업는 한 예가 있다. 어떤 항공사에서 Las Vegas 지상 승무원에게 보일 목적으로 비행기 앞부분에 포스트잇 노트를 붙였다. 그런데 그것을 떼어내는 것을 잊고 Minneapolis가지 갔는데 , 몇 번의 이착륙과 -56˚F에서 시속 500마일 속도로 날아간 몇 시간 동안의 비행을 모두 견뎌 내고 그대로 붙어 있었다는 것이다. 3M 웹사이트를 보면 어떤 집 앞에 붙여 둔 포스트잇 노트가 시속 160마일의 태풍 휴고를 견뎌낸 이야기와 외국 관리들이 현금 대신 포스트잇 노트를 급행료로 받은 이야기 등이 있다고 한다.
출처 : Chemistry. seventh edition
참고 : 네이버 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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