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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디젤은 언제 최초로 사용되었나요?

1900년에 열린 파리 박람회에서 땅콩기름이 루돌프 디젤의 엔진 연료로 세계에 소개되었다. 하지만 순수 식물성 오일의 점도는 너무 높아 적용하기 힘든 면이 있었다. 높은 점도는 엔진을 망가뜨리는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었다. 사람들은 긴 체인을 갖고 있는 식물성 연료의 길이를 줄여 점도를 낮추려 하였고, 에스터 교환 반응을 통해 낮은 분자량의 메틸 에스터 혼합물로 전환시켰다. 이렇게 만들어진 물질은 바로 연료로 사용할 수 있었다.

 

ⓒJuan José Berhó from Pixabay  

 

 

 그 후 백년이 지난 지금 바이오 디젤 연료는 원유에서 나오는 경유의 대체물로 인정받고 있다. 바이오 디젤 연료로 사용 가능한 폐식용 기름이 미국에서만 일 년에 30억 갤런 넘게 버려진다. 그 외에도 콩기름, 프렌치프라이 기름 심지어 식당에 사용된 그리스는 바이오디젤의 원료로 적합하다. 바이오디젤은 일반 경우보다 깨끗하게 연소되고, 황이나 휘발성의 유기 화합물도 배출하지 않는다. 원유 디젤과 혼합 사용도 가능하다. 또한 원유 디젤보다 적은 양의 생산 에너지가 필요하며, 재사용이 가능하단 장점이 있다.

 단점으로는, 현재 바이오디젤의 가격이 기름의 가격과 연관되어 있어 원유 디젤의 가격보다 비싸졌으며, 바이오 디젤은 낮은 온도에서 젤의 형태로 존재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5~20% 바이오 디젤을 포함한 혼합 연료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 

ⓒDavid ROUMANET from Pixabay  

 

미국에선 1999년 50만 갤런을 시작으로, 2003년엔 2천만 갤런, 2007년에는 거의 5억 갤런을 판매하였다. 생산량은 이에 5배에 해당되는것으로 보고 있다. 바이오 디젤은 위 자료에서 보듯이 짧은 기간 안에 미국 디젤 시장의 점유율을 빠르게 올릴 것이고, 더 나아가 현재 세계 친환경 흐름에 맞게 그 시장을 넓혀갈 것으로 생각한다. 대다수의 나라에서 원유차를 전기차로 교체하려고 하지만 아직 발달된 기술에 비해 상업화가 될 수 있는 가격에는 턱없이 비싸다. 이에 중간 가교 역할로 바이오 디젤의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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